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결코 적절한 답을 찾는 일이 아니다. 그건 바로 적절한 질문을 찾는 일이다.
– 피터 드러커
스티브 잡스는 그때부터 아이브와 마주칠 때마다 “오늘 하루 안 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가?”라고 물어서 아이브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곤 했다고 한다. 이 질문은 본질적으로 훌륭한 질문인데, ‘집중의 유지’라는 과제를 한 가지 일에만 계속 참여하는 것에서 그 일 이외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대답을 보면 얼마나 영리한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질문을 보면 얼마나 현명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나기브 마푸즈
실제로 그는 세일즈포스의 상품 및 서비스, 경영 전략에 관하여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다섯 가지 굵직한 질문을 따져 본다.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그것을 얻을 것인가? 얻는 과정에서 무엇이 우리를 방해하는가? 만일 얻었다면, 얻었다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 일련의 다섯 가지 질문들은 약어 ‘V2MOM’로도 잘 알려진 다섯 가지 요소인 Vision, Values, Methods, Obstacles, Measures 를 계속해서 재고하게 만든다.
말하려 하지 말고 물으라.
경력이 쌓이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자리에 오르고 영향력도 커지게 되면 이제는 좋은 질문을 통해 현장의 다른 사람을 누구보다도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수신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서, 잡음에 묻히기 쉬운 온갖 미약한 신호들을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하고 적절하며 충분한 질문들을 어떻게 던지는지 배웠다면 이제 당신은 어떻게 배우는지를 배운 셈이고, 앞으로 무엇을 알고자 하든 그 누구도 당신의 배움을 막을 수는 없다.
대기 시간을 1초에서 3초로 조금만 늘려도 학생들의 언어 및 논리 능력이 극적으로 증진되었다.
가슴 속 풀리지 않는 모든 것에 인내하라. 마치 잠긴 방처럼, 혹은 외국어로 쓰인 책처럼, 질문들을 그 자체로 사랑하라. 당장 답을 찾으려 들지 말라. 지금은 답이 주어지지 않을 터인데, 왜냐하면 당신이 아직 그 답으로 살아갈 줄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지금은 질문으로 살아가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 먼 훗날에는 조금씩,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새 답에 가까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