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통 의무기록 검토를 통해서 각종 위험인자들을 파악한다. 그런데 심평원이나 건보공단같은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의무기록을 통한 위험인자를 파악할 수 없다. 혈액검사 결과가 기본적으로 없으니 검사 결과와 연동된 것도 할 수 없다.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Charlson Comorbidity Index (CCI)이다.
이전에 다른 연구를 통하여 CCI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 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다른 연구를 하면서 공동 연구자가 고혈압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때는 그냥 지나갔는데, 이번에 다른 연구자와 연구를 진행하게 되면서 내가 다른 연구원에게 해당 정보를 알려줄려고 하니 이 부분을 알아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관련 논문을 찾아 보았다.
https://pubmed.ncbi.nlm.nih.gov/3558716/
J Chronic Dis. 1987;40(5):373-83. doi: 10.1016/0021-9681(87)90171-8.
A new method of classifying prognostic comorbidity in longitudinal studies: development and validation
M E Charlson, P Pompei, K L Ales, C R MacKenzie
PMID: 3558716 DOI: 10.1016/0021-9681(87)90171-8
이 논문은 유방암 환자들의 1년 사망율을 예측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래서 여러 인자들에 대하여 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다른 코호트를 이용하여 10년간 생존 분석을 해보았고, 역시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
고혈압은 처음에 분석 인자로 고려되었다. 하지만, adjusted relative risk가 낮아서 후속 분석 과정에서 빠지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가중치가 0, 1, 2, 3이상으로 분류하였다.
논문을 읽게 되면서 새로 알게 된 중요한 내용으로 나이가 있다. 나이 또한 매우 유의한 인자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comorbidity-age combined risk score가 있다. 40대 이전은 0점이며 10년 단위로 1점씩 증가한다. 논문의 예시로 가중치 1점이 있는 60대는 3점이 되며, 가중치 3점이 있으면 5점으로 계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