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은 한 달에 2000원으로 20MB의 서비스를 WHOIS에서 제공받고 있었다. 그런데 용량의 문제로 인하여 자주 고용량의 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받지 못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어서 용량 증설을 고려하게 되었다. 문제는 지금부터 인데 WHOIS에서 100MB 정도로 용량을 증설하는데에는 한달에 9900원이 필요하게 된다. 1년이면 거의 10만원인데 조금 비용을 저렴한 곳을 찾다가 Gabia 를 찾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200MB 용량을 제공해주는데 한 달에 3000원이면 된다. 설치비 3만원을 고려해보더라도 비용이 더 쌌다. 마음을 정하고 이전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지금 내 도메인인 welovedoctor.com은 WHOIS에서 구입해서 WHOIS에서 관리 중에 있다. 그리고 이 주소에 연결된 블로그에 연결하기 위해서 DNS 서버는 DNSEver 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군데에서 분리해서 사용중이었는데 3군데로 추가로 분리할려고 하니 얼마나 문제가 생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DNS 서버 변경이 적용되려면 평균적으로 하루 정도가 소요되니 자칫 이 과정에서 나에게 오는 이메일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다. 여러 도움말을 참고하고 삽질을 한 끝에 변경을 했고, 현재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중이다.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이메일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변경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1. 가비아의 DNS 서버로 우선 변경한다.
도메인 등록 및 관리 업체인 WHOIS에서 DNS 서버 변경을 한다. 변경을 하지 않고 메일호스팅을 신청하게 되면 해당 문제로 설치가 지연된다는 메일을 받게 된다. 업무 시간에 바쁜 전공의이 일의 특성상 전화를 붙잡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힘들다.
2. 메일호스팅을 신청한다.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는 즉시 진짜로 접속이 잘 되는지를 확인한다.
3. DNS 서버 변경
이제 더 이상 Gabia 의 DNS 서버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얼른 DNSEver에서 제공해주는 DNS 서버 목록을 도메인 관리 업체인 WHOIS 홈페이지에서 변경을 하도록 한다.
4. DNSEver에서의 설정 변경
사실 이렇게 설정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문제가 없으니 맞게 한 것인지…
먼저 IP(A) 설정 항목에서 추가로 입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티스토리 사용자이고 DNSEver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쉬운 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는 웹메일 접속 주소가 hiworks.welovedoctor.com 이다. 그래서 명령어 창에서 nslookup hiworks.welovedoctor.com 을 입력하면 나오는 211.43.212.234 과 nslookup mail.welovedoctor.com 을 입력했을 때 나오는 211.43.212.234 를 추가로 입력했다. 두 번째 항목을 꼭 입력해야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이제 와서 지우고 사용하기는 귀찮다. ㅡㅡ
그리고 MX 관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mail.whoismail.net 에서 바뀐 mail.welovedoctor.com 으로 변경한다.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고 DNS 서버에 변경 사항이 반영되기를 기다리면 OK. 이렇게 바꾼 직후에는 집에서는 접속이 잘 되었지만 병원에서는 접속이 안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DNS 서버의 내용도 변경이 되고 퇴근할 때 쯤에는 변경이 되어 접속을 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작업인데 별 문제 없이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도메인을 포기할 수 없으니 계속 쓰는 것이기는 한데 손이 많이 간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