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 책. 재미있어서 빨리 읽을 수 있었다.

  • 함백산

    함백산

    만항재쉼터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말로 거의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가는 도중 훼이크에 몇 번 속아서 포기할 뻔 했는데 결국엔 무사히 갔다 올 수 있었다.

    헬기장 인증샷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더 이상 찍을 수 없는 관계로 

    그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인증인 GPS 고도 사진.

    국내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그곳!!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면 출입이 제한된 시설의 입구까지 갈 수 있는데
    바로 거기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눈과 얼음과 물로 덮인 길(slush)이 상당히 존재하는 등 현재 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핵심적인 급 커브길은 대부분 눈이나 얼음이 없어서 

    접지력이 모자라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오를때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길이라도 내려올 때에는 차원이 다름.
    4륜 구동 이런거 다 필요없음. 
    그냥 미끌어짐. 

    브레이크 밟아도 미끄러짐.
    그나마 차들이 여러번 지나가서 형성된 타이어 패인 자국을

    가이드(??) 삼아 타이어가 굴러가는 혹은 차가 미끌어지는게 다행임.

    아니면 1300m 이상의 높이에서 세상 빠이빠이 할 수 있음.

    이런 미끄러지는 길을 미끄러져 내려갈 때

    맞은편에서 차가 하나도 오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었음.

    사실 정상에서 얼마 내려가지 않아 

    오르는 차를 한 대 만났다.


    실질적인 거리는 내가 후진하는 쪽이 짧았지만,

    길이 미끄러워 내 차가 후진을 할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상대방이 후진을 잘 해주셔서

    큰 문제 없이 내려갈 수 있었음.

    내려가는 과정은 

    주마등이 스쳐지나가는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아드레날린(하지만 의학적으로는 epinephrine) 을 느낄 수 있음.

    내려오고 나서도 심장이 두근거려서 1분쯤 쉬었음. ㅡㅡ

    걸어서 등반하셨던 분들..

    민폐 끼쳐서 죄송합니다.



    내려갈 때 후진해주셨던 아저씨 고맙습니다.

    내려갈 때 만났던 전륜구동 승용차 아저씨와 아주머니..
    그 차로 올라가면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죽을 수도 있어서 말렸어요.

    마지막으로 만났던 젊은 남편과 임신부.
    그 SUV 차로는 가능성이 있기는 했지만
    그 긴장감이 태교에는 좋을 것 같지 않아서 말렸어요. 

    눈과 얼음이 사라질 3월 말이나 4월에 가면 차로 큰 문제 없이 가능할 것 같음.


  • 의암호 at 알뮤트 1917

    의암호 at 알뮤트 1917

    춘천MBC 건물에 있는 갤러리겸 까페에서 바라본 꽤 얼어붙은 의암호.

  • 악령

    악령

    원작에서는 2부 마지막 장이 삭제되어 출판되었으며, 이 책에서는 3부 마지막에 포함되어 있다. 너무 시간을 끌면서 보았는지 아니면, 깔끔하게 퇴고를 잘 안하는 도스또 씨의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이 읽기에는 상당히 난해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행히 이 책이 뒷부분에 짧은 요약본이 있어서 내용을 다시 더듬어볼 수 있었는데, 이 내용을 정리한 사람이 정말로 대단한 것 같다. 그 정리한 부분만 봐도 정말 충분할 듯.

    이 책을 처음 약속한 시간(4주) 내에 읽은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