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밤비

    동물들의 움직임을 그렇게 부드럽게 묘사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

  • 죠스

    괴물과 관련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인 죠스를 봤다. 상어 영화이지만 80분은 상어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후반부에 반짝 등장하는 멋진 상어다. 긴장감 있는 음악이 좋다. 이기적인 관리자 역할, 정의로운 괴물 퇴치자, 적당히 나쁜 조력자가 나오는 영화이다.

  • 내일은 시코쿠

    시코쿠에 여행갈려고 마음 먹은 후에 시코쿠 여행 책을 찾아 보았는데 정말 드물었다. 집 근처 도서관에서는 제목에 시코쿠가 들어간 이 책과 일본 여행 책자가 검색이 되었다. 일본 여행 책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내용만 있어서 바로 반납했고, 이 책을 열심히 읽어 보았다.

    마쓰야마 직항편이 없던 시절인 2017년 책이지만 기본적인 여행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여행 계획을 짜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상호 대차한 2번째 책을 조금 더 열심히 읽어서 식당이나 쇼핑 목록을 추가해야겠다.

  • 불평의 기술

    무작정 나아가라. 일단 과거에 용기를 내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목소리를 내야 했을 때 그러지 못한 자신을 용서해라.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실수를 저지른 자신을 용서해라. 당신은 그때 당신에게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아무리 큰일을 해내는 사람일지라도 결국은 한 걸음을 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느 날 고개를 들고 앞을 봤더니 모든 일이 뚝딱 해결돼 있던 게 아니란 말이다. 큰일을 해내거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한 발짝 내딛는 것으로 시작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간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어느 순간에는 분명 벽돌 하나가 땅 위에 놓였을 것이다.

    310

    처음에는 대전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빌렸다. 요즘 책을 뜸하게 읽었다. 아내가 불필요한 정보를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길을 가로막는 내 안의 어떤 것들을 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 있었던 일과 감정을 떠올려 보는 명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여행 책을 빌리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저자가 어떤 식으로 말을 할지 책을 읽어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역자도 그러한 느낌을 잘 살려서 번역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감명 받은 구절은 마지막에 있는 문단이다. 자신을 용서해라. 쉬워 보이지만 전혀 쉽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