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비발디 사계

    비발디 사계

    예전부터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몇 번 들은 적도 있는 비발디의 사계.

    이번에는 DVD로 녹화된 연주를 보게 되었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 법한 카라얀씨가 지휘와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한 대가 더 있어서 연주를 계속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DVD로 보면서 알게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 곡이 바이올린을 위한 곡이라는 것이다. 왜 바이올린 곡이라고 그 동안 느끼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바이올린의 비중이 높았다.

    DVD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 미래학자의 통찰법

    미래학자의 통찰법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찾아가서 빌린 책. 기업을 다룬 내용은 다른 책에서도 다룬 내용들이 좀 있으니까 그건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주관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정보가 섞여서 제공되는 현 시점에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선택하여 받아들이는  방법을 설명한 앞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읽기에 어렵지 않았다.

    오랜만에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부지런히 읽었던 것 같음.

  • 노예 12년

    노예 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별 인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해서 인지 정작 한국에서의 정식 개봉은 시상식 이후가 된 영화들 중 하나이다.

    어제 저녁 아내와 함께 VOD 를 통하여 관람하였다.

    솔로몬 노섭이라는 실존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사기에 속아서 미국 남부로 노예로 팔려가고 12년 후에야 겨우 자유인의 신분을 획득한 과정을 다룬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다고 함. 엔하위키를 통한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다시 자유를 찾은 흑인 노예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노섭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함. 그래서 노섭처럼 글을 쓴 사람이 없다고 함.


    쿠엔틴 타라티노 감독의 ‘장고’에서도 노예를 심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 나오고 있다. ‘장고’에서는 사냥개가 노예를 물어 뜯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목매달아 죽이는 노예를 뒤로 하고, 노섭이 길을 걸어 심부름하러 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이런 영화가 재미없는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자유를 되찾은 후 납치에 관련된 백인에 대하여 소송을 걸었으나 당시 연방법에 의하여 패소하였다고 함. 이후에 노예 탈출과 관련된 일을 하였다고 함. 당연히 백인들에 의하여 살해의 위협이 있었을 것임에는 분명함. 말년에 대한 정보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하는데, 조용히 숨어서 은둔했을 가능성과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모두 다 있으며,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음.

  • 쾌걸 조로

    쾌걸 조로

    쾌걸 조로의 원작을 구해서 읽어 보았다. 다 읽어 본 것은 아니고 1/3 정도만 읽어 보았다. 더 읽어보아도 되기는 하지만 이 소설은 정말 완전히 즐거움만을 위한 소설이다. 더 읽어 보아도 건설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만 읽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히어로 들의 일부는 정말 부자이다. 아이언맨도 그렇고 배트맨도 그렇고 부자들. 조로도 그 지방에서 재력으로는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귀족의 외동 아들로 설정이 되어 있음.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