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톨스토이 단편집 모음이다. 제목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책의 여러 단편들을 읽어 보면, 왠만하면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다 읽지는 못하고 반납을 한 ‘전쟁과 평화’와 동일한 작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루고 있는 주제가 다르다. ‘전쟁과 평화’에서는 귀족 사회, 전쟁, 이혼, 결투 등에 대한 이야기드를 다루고 있었다. 그에 비하여 이 단편집에서는 기독교적인 사랑 이야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 과욕에 대한 경계가 많이 다루어 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을 울리는 것은 처음이 아닌 마지막 이야기의 마지막 문단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지막 단편집은 ‘세 가지 질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러니 기억하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에만 우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네.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인데,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라네. 우리는 오직 그것을 위해서만 살아가도록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