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Deul

나무위키의 내용에 의하면 프랑스 역사상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마지막 결투 재판에 관한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감독은 리들리 스콧이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의 영화로서는 조금 드물게 폭망한 영화이다.

이야기 전개에 대한 부분이나 영상에 대한 부분으로는 잘 만든 영화라고 본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대 영화인 라쇼몽에 비유했다는 것일 것이다. 70년도 더 된 옛날 영화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 시청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절대 다수의 사람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감독의 영화를 언급해 버리면 대부분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

라쇼몽의 결투 장면은 굉장히 사실적이다. 사실적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냐 하면 다른 결투 장면과는 달리 상당히 어설프게 싸운다는 것이다. 손을 떤다던가 흙을 던진다던가 뒹굴거린다건가 하는 부분이다. 라스트 듀얼에서도 결투 장면은 꽤 사실적일 것 같다. 중세 시절의 전투 방식은 모르겠으나, 창, 도끼, 검, 전투용 단검 등을 모두 이용해서 싸운다. 맷 데이먼이 입은 부상은 꽤 심각해서 적절한 지혈을 하지 않으면 과다 출혈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결투 종료 후 전혀 부상을 치료하는 장면 없이 이동하는 부분이 오류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