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싸인을 받아 보았다. 병리학에서 말하는 사인은 유명인들이 하는 싸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공의 쪽에서 내린 진단명을 선생님들에게 확인 받고 최종 진단을 내는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부분과 병변 부위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양쪽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대단한 부담감이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도 정상과 병변 부위를 설명해주셨다. 더 공부 많이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알고 있는게 없으니 물어볼 것도 거의 없었다.
분명히 절대 다수는 학생 때 배웠는데 왜 기억이 안나는 것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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