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Study

  • 첫 싸인

    오늘 처음으로 싸인을 받아 보았다. 병리학에서 말하는 사인은 유명인들이 하는 싸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공의 쪽에서 내린 진단명을 선생님들에게 확인 받고 최종 진단을 내는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부분과 병변 부위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양쪽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대단한 부담감이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도 정상과 병변 부위를 설명해주셨다. 더 공부 많이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알고 있는게 없으니 물어볼 것도 거의 없었다.

    분명히 절대 다수는 학생 때 배웠는데 왜 기억이 안나는 것일까. ㅠㅠ

  • 계륵

    계륵(鷄肋) 이라는 단어는 삼국지에 나오는 단어이다. 조조와 양수에 관련된 고사성어에서 나온다. 병리과에서도 이런 경우가 드물게 생긴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적출물을 폐기하느냐 혹은 검체로 지정하여 병리과로 보내느냐에 대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 드디어 유사사태가 생겼다. 향후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이 될지 걱정이 된다. 삼국지에 따르면 계륵의 뜻을 파악한 양수는 너무 똑똑하여 조조에서 참수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잘못하면 분당에도 광풍이 몰아칠지도…

  • 연수강좌

    연수강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삼성서울병원에는 정말로 가기 싫었는데 연수강좌를 그 곳에서 하니 하는 수 없이 다녀왔다. 역시 아는게 없으니깐 더 알기가 어려웠다. Gross examination 을 주로하는 1년차로서는 역시나 Gross에 관한 내용만 귀에 들어왔다. ㅠㅠ

  • 2008년 병리과 최고의 뉴스는

    지난 3월 21일에 병리학회에서 하는 월례집담회에 다녀 왔습니다. 희귀한 병리학적 소견의 슬라이드를 출제자 측에서 제시하면 발표자 측에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진단을 추론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 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7례, 60례 정도 보고된 드물기 짝이 없는 진단을 맞추어 나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상태라는게 아주 가슴에 와닿더군요.

    그렇게 월례집담회가 끝나고 병리학 대장님께서 올해 중요 뉴스를 이야기한다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올해 병리학회에서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되어서 각 지역으로 많은 돈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는 가장 중요한 1번 뉴스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1번 뉴스는 바로 신입 전공의 숫자였죠. 55명 정도라는 사상 최고의 1년차 지원자에 대단히 기분이 좋으신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