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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norchis sinensis

    최근들어 NEJM의 Image of the Week에 기생충이 2번씩이나 나왔다. 2008년 4월 17일자에는 입이 2개인 줄 알아서 간디스토마로 알려져 있고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Clonorchis sinensis가 주인공으로 나왔다. 민물회를 잘 먹는 사람들에게 감염이 잘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낙동강 주변이 간디스토마의 왕국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기생충의 왕국으로 알려졌던 한국답게 케이스 및  동영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제공해준 것이다. 회충보다는 정신적 충격이 좀 덜하겠지만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

  • 첫 싸인

    오늘 처음으로 싸인을 받아 보았다. 병리학에서 말하는 사인은 유명인들이 하는 싸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공의 쪽에서 내린 진단명을 선생님들에게 확인 받고 최종 진단을 내는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부분과 병변 부위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양쪽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대단한 부담감이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도 정상과 병변 부위를 설명해주셨다. 더 공부 많이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었을텐데 알고 있는게 없으니 물어볼 것도 거의 없었다.

    분명히 절대 다수는 학생 때 배웠는데 왜 기억이 안나는 것일까. ㅠㅠ

  • 계륵

    계륵(鷄肋) 이라는 단어는 삼국지에 나오는 단어이다. 조조와 양수에 관련된 고사성어에서 나온다. 병리과에서도 이런 경우가 드물게 생긴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적출물을 폐기하느냐 혹은 검체로 지정하여 병리과로 보내느냐에 대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 드디어 유사사태가 생겼다. 향후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이 될지 걱정이 된다. 삼국지에 따르면 계륵의 뜻을 파악한 양수는 너무 똑똑하여 조조에서 참수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잘못하면 분당에도 광풍이 몰아칠지도…

  • 연수강좌

    연수강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삼성서울병원에는 정말로 가기 싫었는데 연수강좌를 그 곳에서 하니 하는 수 없이 다녀왔다. 역시 아는게 없으니깐 더 알기가 어려웠다. Gross examination 을 주로하는 1년차로서는 역시나 Gross에 관한 내용만 귀에 들어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