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후면 있을 컨퍼런스 준비하다가 발견한 내용. 일반적으로 책에는 CD43 이 주로 T-cell 및 B-cell 의 일부 등에 발현된다고 나와 있는데 한참 자료를 찾다보니 미국에 특허가 있는 부분을 찾게 되었고, 그 파일 중에서 찾고자 하는 내용을 확인했다. CD43은 Acute leukemia 에서도 발현이 되는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특허를 낸 사람을 보는 순간.. :0
몇 시간 후면 있을 컨퍼런스 준비하다가 발견한 내용. 일반적으로 책에는 CD43 이 주로 T-cell 및 B-cell 의 일부 등에 발현된다고 나와 있는데 한참 자료를 찾다보니 미국에 특허가 있는 부분을 찾게 되었고, 그 파일 중에서 찾고자 하는 내용을 확인했다. CD43은 Acute leukemia 에서도 발현이 되는 것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특허를 낸 사람을 보는 순간.. :0
요즘 나오는 책들의 표지를 보고 있으면 머랄까.. 작품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이번에 우리 과에 들어온 장비 중의 하나가 바로 Aperio 사의 ScanScope CS 이다. 아직 세팅 중인것 같기는 한데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기계가 들어왔으면 써서 본전을 뽑아야 하는 법. 그래서 제품 설명서(??)를 보면서 사용을 해보았다.
몇 일간의 삽질 끝에 드디어 기계에 슬라이드를 집어 넣는 방법을 알아 내었고, 오늘 확인해 보았다.
생각보다는 쓸만하다. 물론 실제로 이 것을 스캔해서 보는 것보다 실제 현미경으로 보는게 일의 효율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하지만, 파일로 저장할 수가 있어서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나,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쓸만한 것 같다.
현재 400배 스캔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상에 제약이 있을 것 같은데 용량과 시간이 4배로 더 걸리는 것을 감안할만한지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병리과 전문의 Check list 중에서 신속동결절편(속칭, 프로즌)을 제작하고 판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평소부터 이거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 보라매병원에 파견 나와 있으면서 시간을 짬짬히 투자하여 결국 오늘 제작에 성공했다. 🙂 마지막에 mounting 하면서 너무 급하게 하는 바람에 공기 방울이 조금 들어가기는 했는데 조직의 찢어짐도 거의 없고 나름 잘 깎은 것 같다.
초보가 좀 설친다고 해보기는 했는데, 역시 이러한 기술적인 측면이 강한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양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신속동결절편검사 방법을 익히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조직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딱, 저정도의 크기와 저 정도의 단단함을 지닌 조직이 슬라이드 제작이 용이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나에게 부탁하면 무조건 해준다는 것은 아니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