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03_Study

전공의 때 발표했던 대학원 내용 중에서 대장의 eosinophil 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당시 Fenoglio 책 및 관련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조사한 것과 관련된 기억을 더듬어보면 참고치라고 할 만한 것은 부검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그리고 cecum 에 가까워질수록 eosinophil이 많아지는 것이었다. 최근에 훑어본 바에 의하면 eosinophil 의 참고치와 관련된 논문이 조금 생겼고, 이 논문은 미국 사설 lab에서 발표한 것이다. (1)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료이다.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일본인과 관련된 논문도 같이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2)

서울아산병원에서 간 생검 조직을 조금 보고 있지만, 항상 어려운 steatosis 평가와 관련된 논문이다. (1)  흔히 알고 있는 것과 steatosis 를 조금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것 같다. 결론을 먼저 보자.

1. small droplet MaS 가 30% 이상이면 ACR과 bile duct loss 와 관련있다.
2. large droplet MaS가 60%까지 되더라도 나쁜 예후와 관련이 없다.
3. 환자 생존과는 무관한 것 같다.

저자 이름 중에 한국인 같아 보이는 이름이 있는데, 미국 병원에 계신 분인 것 같다.

굳이 읽어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초록과 figure만 훑어보았다. (1)

Squamous cell carcinoma (ESCC) 와 adenocarcinoma (EAC)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밝히라고 연구를 한 것은 아닐텐데…

내일 쯤 출력해서 지하철에서 한 번 훑어보는 걸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오늘 지하철에서 대충 훑어보았다. ESCC와 EAC가 서로 상이한 유전자 발현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 ESCC의 경우 3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EAC는 proximal gastric ADC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TCGA 위암 분류 기준으로는 CIN 타입으로 분류되는 듯.

외부에서 leiomyoma 라고 진단을 해온 슬라이드를 접수했길래, 살짝 훑어보고 나도 SMA 면역염색하나 내고, 같은 진단을 했다. 그런데 오늘 그 환자의 F/U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adenocarcinoma 가 나왔나보다. 슬라이드 다시 리뷰하는 과정에서 내가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인식하지 못한 adenocarcinoma 가 확인이 되었다.

항상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한데, 안일하게 일했더니 눈에 뻔히 보이는 것도 놓치고야 말았다. 큰 공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