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분노의 포도

    사실 영화에서 포도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포도를 상징하는 다른 것이 있을 것 같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소설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영화 끝나기 전 주인공이 어머니와 이야기하는 부분은 잘 전달된 것 같다.

    영화에서 나온 캠프 중 가장 좋은 캠프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캠프다. 내부 인원으로 구성된 자경단 같은 것도 있다. 공무원도 일하는지 영장이 없으면 외부에서 경찰이 무단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 같다. 이곳은 샤워 시설도 있고, 토요일마다 자체 축제도 있다. 이런 시설을 혐오하는 경찰이 사람을 매수해서 영장 없이 들어갈 수 있는 폭동을 일으키려고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이를 예측한 자경단에 의해 폭동을 일으키려는 자들이 제압당하고 경찰이 들어가지 못한다. 경찰에 쫒기는 주인공을 제외한 가족들이 좋은 근무지를 향해 떠나가는
    이야기를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 영화 초중반은 미국의 유명한 66번를 따라서 움직인다. 주 경계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항상 검문을 받는다. 국도가 많이 나온다 .
    • 당시 오클라호마는 심한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다고 한다.
    • 부자들과 결탁한 부패한 경찰들이 나온다 .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주인공이 가석방 중이라서 그런지 경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 차량 번호판이 식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호판을 못 바꾸는 것을 보면 차량 번호와 연관된 등록증이 있을 것 같다.
    • 차량이 상당히 튼튼하다. 중간에 고장나 버려야 할 것 같은 상황인데도 기름만 넣어주면 움직인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튜브 타이어다. 그래서 자전거처럼 바람을 넣는다.
    • 이동하는 중에 식빵 가격을 매우 할인해 주고, 아이들이 사탕을 쳐다 보고 있으니 매우 할인된 가격으로 사탕도 주는 가게가 나온다. 식사하던 트럭 운전사들이 팁을 두둑히 주고 떠난 것 같다.
    • folk, fellas 같은 현재는 사전에서도 용례를 찾기 힘든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 가족은 뭉치면 강하다.
    • 누구나 먹일 가족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 Dracula

    무려 1931년 영화이다.

    1931년 영화라.. 내 나이 + 아내 나이 + 서연이 나이 더한 것과 비슷하다. 당시 특수 효과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런데 마차가 지나 가는 부분의 배경을 보면 매우 큰 그림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 같다. 반대로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촬영한 부분은 아무래도 수조에 작은 배를 띄워두고 촬영한 것 같다.

    이 마성의 눈빛의 소유자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드라큘라 백작이다. 저렇게 바라보면 어지간한 사람은 다 백작의 말을 듣는다. 영화에서 이 눈빛에 저항한 사람은 단 한 명, 반 헬싱이다. 이 눈빛에는 강력한 최면 효과가 있다. 그래서 백작이 기억하지 마라고 하면, 다 기억하지 못한다.

    영화의 가장 암적 존재는 약혼자이다. 약혼자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면 큰 일은 다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선셋 대로 Sunset Boulevard

    저 붉은 머리를 한 것처럼 보이는 여주인공의 눈빛이 이 영화의 모든 줄거리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대사가 없을 때 독백이 나오는데 독백의 목소리가 상당히 좋다.

    이 대사가 AFI 선정한 명대사라고 한다. 영화를 봐야만 이 대사가 언제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영화에 몇 번 나오는 드밀 감독은 진짜 드밀 감독이라고 한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도 다른 실제 인물들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 에덴의 동쪽

    막장 드라마와 비슷한 전개는 딱 하나다. 쌍둥의 형의 약혼자가 될 여자와 남자 주인공이 이어지는 것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와 닮은 쌍둥이 형과 쌍둥의 동생의 갈등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쌍둥이 동생 아들(제임스 딘)은 처음에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중에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한다. 그 과정까지 긴장감이 볼만하다.

    참. 이 영화에서 선물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