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폭주기관차 runaway train

    어렸을 때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언스토퍼블과 다른 기관사 없이 통제 불가능한 기관차에 관한 이야기이다. 언스토퍼블에서는 기관차가 없는 상태에서 폭주하는 열차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기관사는 없는데 그 열차가 탔던 2명의 탈옥수와 그냥 기관차에서 졸고 있던 여 승무원 1인이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매니는 특별한 이유 없이 3년간 독방에 수감되어 있었다. 소송을 통하여 독방에서 벗어난 그는 다시 탈옥 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 열차를 타게 된다.

    포스터의 저 험악한 영상은 영화 마지막 부분을 상상하여 만든 것 같다. 저 앵글의 장면이 없기 때문이다. 화물 열차와 충돌로 선두 기관차의 앞 부분이 매드 맥스 분위기 나는 것으로 바뀌었다. 굳이 저런 것을 붙여 둔 것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야수를 묘사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매니는 기차를 멈추고 다시 감옥으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교도소장과 같이 선두 기관차에 남음으로써 죽는 것을 택하였다.

  • 러브 스토리

    집에서 가족이랑 같이 봤으면 울었을 것 같다. 영화 후반부는 대전 지하철 타고 가면서 봤는데 눈에서 눈물이 맺혔다. 이야기는 정말 틀에 박히다 못해 뻔할 전개로 흘러간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감정 이입이 된다. 1970년대의 백혈병의 치료 방침은 잘 모른다. 하지만, 여주인공이 죽은 첫 번째 이유는 치료를 거부해서 일 것이다.

  • 스카페이스

    1983년 영화를 봤다.

    알 파치노가 마약에 쩔은 자존감이 병적으로 강한 범죄 집단 두목을 묘사하고 있다.

    Say Hello to my Little Friend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일단 ‘Desire’ 라는 이름의 전차는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처음에 블랜치가 타고 가는 전차로 한 번 언급된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쯤에 죽음의 반대편에 욕망이 있다는 대사로 한 번 더 언급된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말론 브란도에 집중해서 봤다. 그랬더니 블랜치의 행동이 몹시 거슬렸다. 중반부 쯤에 봤을 때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스탠리가 아닌 블랜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집중해서 보면 볼만한다. 내가 허세 가득한 인물을 싫어해서 블랜치가 거슬렸을 수도 있다.

    의사로서 보면 마지막에 블랜치가 정신병원으로 가는 것 같은 묘사가 있다. 이 부분에서 블랜치를 설득해서 데려가는 할아버지가 있다. 이 할아버지자 블랜치가 원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무난하게 차로 데려가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사람에 맞춘 행동으로 원하는 목적을 이루어 내는 부분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