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Dirty Harry, 1971

    • 다이하드 3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마구마구 달리는 것은 십중팔구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 사이코패스 살인마는 지금 영화에서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화여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 DNA 감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절이라서 신원 확인을 관능 검사에 의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리볼버의 장전 모습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5발 혹은 6발 이상을 발사하지는 않은 것 같다.
    • 미란다 원칙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불리한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검사 역할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인생 서적이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표지에 쓰여있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 기브앤테이크

    성공한 기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한 가지 방법으로 너그러운 팃포탯을 제안한다. 이것말고도 몇 가지를 더 제시하고 있으니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8초 인류

    나도 당연히 8초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길게 유지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내 취향의 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을 건너뛰어가며 읽어 보았다. 마지막 챕터에 결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지나 이메일에 언제나 곧바로 응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답장은 나중에도 쓸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당장 답을 해야 할 정도로 급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매번 뭔가가 기억나지 않을 때마다 즉시 구글에서 정보를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확실성을 품고 있다는 것이 나쁘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271페이지

    이 책의 여러 곳에 걸쳐서 디지털 디톡스와 같은 것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것을 집에서도 하고 있는데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집에서 하는 것은 특정 시간대가 되면 인터넷이 되지 않도록 공유기 방화벽 설정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반대도 있었는데 늦게 잠자리에 드는 부작용을 다같이 경험한 이후로는 큰 저항감 없이 적응하고 있다.

    다 쓰고 나서 보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 능력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인 것 같다. 여러 책들에서 업무 효율을 증가하는 방법으로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이직해서 이메일을 자주 확인할 필요가 없어진 것도 있겠지만, 이메일을 하루에 한 번 정도 확인하다 보니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문자 알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지 않도록 하는 앱을 좀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