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닥터 지바고

    몇 일전에 닥터 지바고를 다 볼 수 있었다. 유명한 소설을 기반으로 한 유명한 영화이기 때문에 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세컨드 영화이다. 왠만한 남자는 다 본처 이외의 후처를 두는 모양이다. 기대한 만큼 실망한 영화. 왜 유명했는지도 모르겠다.

  • 쉘부르의 우산

    요즘 한창 보는 ‘신의 물방울’에 언급이 되었던 영화이다. 그래서 토렌트에서 구해서 다운을 받아서 보고 있다. 한글 자막이 조금 많이 빵구가 많아서 그냥 영어 자막으로 보고 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프랑스어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거의 안된다. 분명히 배웠을 1~12월에 대한 단어도 기억이 안나서 번역기를 돌렸다.

    1964년도 작품이다. 하지만 전쟁이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지금 이야기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디올에서 옷을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주인공들의 옷이 지금봐도 멋져 보인다.

    그 동안 들었던 여러 노래들을 이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자막이라도 보니 어떤 내용의 가사인지 알 수 있었다.

    어제 봤던 퍼시픽 림: 업라이징 과는 쨉이 안된다.

  •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를 보았다. 아내한테서 이 영화가 멋지다고 들었는데, 병원 도서관에 가니 DVD가 있어서 빌렸다. 막상 재생해서 보니까 중간중간에 재생이 안되는 부분도 있고, 다운받은 토렌트 파일이 더 선명했다. 하지만, 그 딴 화질 같은 것 보다도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아들을 위하여 노력하는 아빠, 그리고 수용소에서 아내에서 직접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음악이나 마이크로 장난을 치는 방법으로 알려준 남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에는 눈물이 좀 날뻔 했다.

  • 정말 오랜만에 책을 한 권 봤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서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골랐다. ’10초 만에 이기는 보고서’라는 책으로 손정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사람이 쓴 책이다. 효율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손정의 씨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이 주된 것이다 보니 대부분의 내용은 경영과 관련된 것이다. 사업체의 흐름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서 효과적인 그래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