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의 저서이다. 아우슈비치에서 살아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대인이다. 오스트리아 유대인으로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는 과정 중에서도 살아남은 생존자 중 하나이다.
하지만, 수용소에서의 생활을 너무나도 담담하게 저술하고 있다. 전후 수용소 생활을 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이야기를 서술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이 책은 개정판이며, 개정판은 로고테라피에 대한 설명이 좀 더 되어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로고테라피의 특징은 환자의 미래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촛점을 맞춘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방식이 환자로 하여금 죽기 직전의 미래에 있다고 가정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순간 자신의 삶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그 삶에서 현재의 고민이나 문제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겠는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즉, 보기보다 의사의 개입이 없는 방식으로 환자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데, 모두 언급하고 있는 짧은 구절이 2개가 있다. 이 구절이 로고테라피를 잘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 니체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