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종류의 두려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보면 어떤 일에 대한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인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직장에서 보면 여러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는 있다. 두 가지 모두 솔직하게 그 감정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문제가 생긴다. 개인적인 경우라면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 직장에서라면 대인 관계 뿐만 아니라 직장 전체 혹은 일부의 성과와도 연관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두려움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괜찮다.
이런 종류의 책이 한 말을 또하고 또하는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복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반복 설명이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의 단점은 그보다는 개인적인 부분과 직장 생활에서의 두려움을 기술하는 것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구분해서 서술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에게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하면(예를 들어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구나, 그렇게 노력하다니 대견하네.”) 평생 학습에 대한 열정을 갖고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아이들의 재능이나 특징을 칭찬하면 (예를 들어 “넌 정말 재능이 있어, 아주 똑똑해.” 등등) 그 아이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인생을 사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물은 도전을 사랑하고, 실수에 호기심을 가지고, 노력을 즐기고, 계속해서 배우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칭찬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이 아이들은 평생 자신감을 쌓아 나갈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은 아니지만 카프만의 드라마 삼각형의 3요소인 박해자, 구원자, 희생자를 설명하면서 스타워즈를 이용해서 예를 들었다. 젊은 스카이워커를 희생자로, 제다이가 된 루크를 구원자로 예를 든 것은 좋았다. 그런데 박해자로 데스 스타라고 설명을 했다. 오타거나 아니면 저자가 스타워즈에 대해서 모르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