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 오렌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원작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매우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다. 적나라한 성관계 묘사는 물론이고, 매우 사실적인 조형물들이 많이 나온다.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그림을 올리기는 했는데, 가운데 보이는 저 조형물은 매우 점잖은 축에 속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폭력적인 부분도 상당하다. 존윅이나 킬빌의 잔혹성이 아니라, 단순 쾌감을 위한 폭력이 나오기 때문에 거북하다.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없게 하는 것이 과연 ‘선’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부분은 영화 중반에 갑자기 딱 한 번 나온다.

클래식이 매우 많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클래식을 소개하는데 도저히 이용할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