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다는 착각

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지람만 못하다라는 뜻의 사자성어인 ‘과유불급’.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도 이와 유사하다. 과도한 것은 개인에게 있어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용과 관련 없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내용이 있어서 일부 발췌한다.

적극적으로 읽기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암울한 뉴스만을 미친 듯이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것과 정반대의 정보 소비이다. 가능한한 빨리 많은 정보를 흡수하려는 대신, 천천히 의도적으로 작은 단락들도 나눠 읽는다. 이렇게 하면 읽은 내용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첫째, 글이 묘사하는 것을 시각화한다. 한 단락을 읽은 후 방금 읽은 내용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본다. 복잡하거나 과학적인 주제의 경우, 현상을 시각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찾아보거나 스스로 차트를 그린다.

둘째, 혼란스러운 단락과 낯선 용어들을 명료화한다.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시간 들여 천천히 다시 읽는다. 모르는 단어와 용어를 적은 후, 각 페이지가 끝나면 시간을 내어 그것들의 정의를 찾아본다.

셋째, 저자의 가정과 관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가 왜 그런 예시를 들었는지 생각해 본다. 이용한 자료들을 보고 믿을 만한 출처인지 확인한다. 그 글에 대한 저자의 목표가 무엇인지 헤아려본다.

넷째, 다음에 무슨 내용이 올지 예측한다. 각 단락이 끝나면 다음에 이 글이 다뤘으면 하는 것을 적어본다. 어떤 질문들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가? 저자가 글을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상상해 본다.

다섯째, 글을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결한다. 이 글이 당신이 이미 믿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관련이 있어 보이는 다른 주제는 무엇인가? 다른 누가 이 글이 흥미롭다고 생각할까?

여섯째, 글의 질을 평가한다. 이 글이 설득력이 있었나? 따라가기 쉬웠나? 사실을 공정하게 제시한 것으로 보이는가? 저자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근거를 이해할 수 있는가?

242-244페이지
기존의 방법새로운 대안
누군가의 문제에 해법을 제공한다.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는다. “어떻게 할 계획인데?”
누군가의 나쁜 기분을 없애주려고 애쓴다.그들의 감정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놔둔다.
누군가가 분노가 해소되지 않은 채 몇 시간 동안 울고불고 난리 치도록 놔둔다.진지하게 경청하되 그가 문제에 몰두해 ‘빠져’ 있을 때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거나 무언가나 휴식을 제안한다.
누군가가 말하면서 점점 더 큰 불안, 슬픔 혹은 분노에 빠져드는 것을 듣고 있다.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감정이 고조되기 시작할 때 끼어든다. ‘지금은 처한 상황에 집중하자.’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추측하려 한다.기대를 명확하게 표현하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해주길 바라?’
당신이 편안한 수준 이상으로 더 많은 지지를 제공한다.다른 지지의 원천을 파악한다. ‘다른 누가 이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떠맡는다.책임을 거부한다. ‘네가 내 의견에 마음 쓰다니 고맙긴 하지만, 네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는 네가 가장 잘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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