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때 다른 아이들이 읽는 것을 본 기억은 있다. 1992년 퓰리쳐상 수상작이다. 그 이전 이후에 퓰리쳐상에서 만화가 수상한 적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유태인으로 수용소 삶을 보낸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하여 당시 시대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와의 갈등을 담백하게 녹여낸 부분도 좋은 것 같다.
작품으로서 매우 좋다. 하지만 그 우울한 내용으로 인하여 딸에게는 최대한 늦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추가.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 할 수 있는 기술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진짜 가죽수선을 할 수 있는 기술자에게 하루 식량을 바치고 눈으로 기술을 훔쳤다.
- 어떤 환경에서도 잘 씻는 것은 중요하다.
- 돈 혹은 현물이 많은 것은 항상 유리하다.
- 동족을 배신하는 것은 일신의 안녕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 희망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