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엣서 KTX를 기다리는데 미술대회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길래 한 번 살펴 보았다. 모든 입상작들이 초등학생인 점을 고려해보면 아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대회인 것 같다. 입상작들을 살펴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은 신동이라고 생각되는 1학년 학생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이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평범한 1학년의 그림이 아닌 것으로 강력히 추정되는 것이 몇 개 있었다.
내가 학생 때에는 소방관의 화재현장의 순직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전시 작품 중에서 2개나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을 다 읽어볼 수 있는 상단의 편지를 보면 소방관이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소방관만 순직하고 아이는 무사히 구출하는 내용이 있는 어머니의 편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우측에 보이는 사람은 소방관의 어머니로 설정이 되어 있다. 그림 자체는 굉장히 인상 깊은데, 글과 그림이 불일치 하는 느낌.
역시 소방관의 순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포스터이다.
부산의 초등학생이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아마 용두산 공원에 있는 ‘시민의 종’ 혹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있는 ‘성덕대왕신종’이 아닐까 싶다. 문화재라고 불릴만한 존재라면 후자일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최근의 성덕대왕신종의 사진을 보면 건물이 주로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데 이 재료는 쉽게 불타는 재질이 아닌 것이라는게 흠. 물론, 숭례문에 대한 포스터도 몇 개 확인할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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