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이미지가 영화 포스터이다. 이에 대한 해석은 제쳐두고.. 내 생각에 이 영화에서 보이는 느낌은 아래의 이미지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험버트는 하숙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로리타에 반한다. 이 영화는 그 이후에 로리타에 집착하는 험버트의 이야기이다. 로리타는 퀼티의 도움으로 험버트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버림 받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알래스카로 이사가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험버트에게 요청한다. 험버트는 그 요청을 들어준다. 험버트는 본인에게서 벗어나려는 로리타를 결국은 받아들인다. 하지만, 본인에게서 벗어나게 만든 퀼티는 총으로 죽여버린다.
원작 소설을 로리타가 12살이라고 한다. 스탠리 큐브릭도 그 이미지로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문제가 될 것인데 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 들여졌을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생 느낌이 나는 배우를 사용한 것일지도 모른다.
로리타의 나이를 적당히 들어보이게 만듦으로써 로리타에 대한 험버트의 집착과 광기를 볼 수 있도록 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