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챙겨보는 세 가지 가운데 하나는 상승장과 하락장의 역사적 패턴이다. 즉 상승장의 역사적 지속 기간과 상승폭, 하락장의 역사적 지속 기간과 하락폭을 살펴 본다. 지속 기간과 등락폭이 역사적 수치에 비해 길고 클 때 추세 전환의 확률이 현저히 커지게 된다.
다음으로븐 투자자의 심리와 행태를 나타내는 척도를 챙겨본다. 풋/콜비율, 전문가 그룹의 견해,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의 차이, 변동성, 뮤추얼펀더의 현금 보유 비중, 헤지펀드의 총 익스포저 등이다. 이런 척도가 극단적인 낙관주위 또는 비관주의로 흐를 때 지표와 반대로 배팅하면 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PBR이나 잉여현금흐름 등과 같은 장기적 밸류에이션 지표를 살펴본다. 이런 지표가 정상 범위를 이탈할 때 이 역시 위험 또는 기회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내 경험에 따르면 이 세 가지의 요인이 상호확증을 보일 때 전환점이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