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투자자 서한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거대 펀대 투자자들의 책이 큰 도움이 안되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뭔가 배울 것을 찾기 위하여 빌렸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공급보다 수요을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는 공급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월스트리트가 돈을 벌기 위해 크게 의존하는 방법은 고객의 근시안적인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맞다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멍거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렇다면 판매량을 늘리려면 가격을 높이는 것이 정답인 경우를 몇 가지 말해주시겠습니까?” 일부 학생들이 가격이 높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가격 인상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는 ‘명품의 역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고객이 구매 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을 경우, 높은 가격은 구매 대리인에게 뇌물로 이용될 수 있고 이익률과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멍거의 ‘정답’을 알아챈 학생은 매우 드물었다.

여러분이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매일 여러분의 아침을 빼앗아 먹으려는 사람이 있고, 주의하지 않으면 그들이 결국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정도의 아주 건강한 편집증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리치몬트 CEO, 요한 루퍼트

스웨덴 한델스방켄은 이른바 ‘은행의 7대 죄악’을 범하지 않아서 성공할 수 있었다.

  • 제1죄악: 신중하지 못하게 자산과 부채를 불일치시킨 죄
  • 제2죄악: 고객의 자산-부채 불일치를 조성한 죄
  • 제3죄악: ‘갚을 수도 없고, 갚지도 않을 차입자’에게 대출한 죄
  • 제4죄악: 잘 모르는 영역에서 성장을 추구한 죄
  • 제5죄악: 부외대출을 제공한 죄
  • 제6죄악: 선순환 및 악순환의 역학에 빨려든 죄
  • 제7죄악: ‘백미러’에 의존한 죄.
    • 백미러를 통한 운전(빈약한 과거 경험만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