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빨리 감기는 시대적 필연이라 불러야 했다. 사람들의 욕구가 기술을 진화시키고 기술 진화가 다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변화시킨다. 그 과정에서 생긴 빨리 감기 시청, 건너뛰기 습관은 ‘가급적 적은 자원으로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자본주위 경제에서 거의 절대적 정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이 책을 정리하면 뒤의 구절일 것이다. 그래도 기억에 남기고 싶은 구절은 다음 것이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시청자에게는 작품을 오독할 자유가 있으니까요. 오독의 자유도가 높을수록 작품에 깊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불현듯 든 생각. True와 False를 판단하는 것은 인공지능에 의존해도 좋다. 하지만 Right와 Wrong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