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하), 애덤 스미스, 김수행 역, 비봉출판사

지난번에 이어서 마져 읽어 보았다. 곳곳에 예리한 지적을 볼 수 있다. 좀 더 여유있게 봐서 그런지 모르겠다. 이 책은 큰 따옴표 시작하는 부분은 많지만, 큰따옴표 반대쪽이 없다.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특히 인용 부분에서 말이다.

[교역의 기원에 대한 역사적, 연대기적 추론]의 저자이며 더 신중하고 현명한 저술가인 앤더슨이 매우 정당하게 관찰한 바에 의하면, 홉스 자신이 제공한 몇 년 동안의~~

수 년에 걸친 노동에 의해, 또는 수 세대에 걸친 노동에 의해 획득한 귀중한 재산의 소유자가 하룻밤만이라도 안전하게 잘 수 있는 것은 공권력의 보호 아래에서만 가능하다.

사회를 방어하기 위한 지출과 국가 원수의 존엄을 유지하기 위한 지출은 사회 전체의 일반적 이익을 위하여 지출되는 것이다.

조세는 납세자가 지불하기에 가장 편리한 시간에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징수되어야 한다.

다음의 네 가지 경우에는 조세가 국가에 들어가는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국민들의 주머니로부터 끌어내거나 국민들의 주머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첫째는, 조세 징수에 많은 수의 관리들이 필요해서 그들의 봉급이 조세 수입의 대부분을 갉아먹고 또한 그들의 부수입이 추가적인 과세 부담으로 되는 경우이다. 둘째는, 조세가 국민들의 근면을 방해하고, 그들로 하여금 어떤 산업 부분에 종사하는 것을 단념하도록 만드는 경우이다. 셋째는, 탈세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몰수 기타의 형벌을 부과함으로써 조세가 그들을 몰락시키고 그리하여 사회의 그들의 자본 운용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을 이익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이다. 넷째는, 국민들에게 조세 징수인의 빈번한 방문, 짜증나는 조사를 받게 함으로써 조세가 국민들에게 수 많은 고통, 번거로움, 억압을 주는 경우이다.

현대의 가장 저명한 철학자이자 역사가의 한 사람인 데이비드 흄은 영국의 역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나라의 대부분의 기술과 직업은 다음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그것이 사회의 이익을 증진시킬 때에는 그것은 특정 개인들에 대해서도 유용하거나 사람들의 기분을 고양시킨다. 그리도 이런 경우 정부가 항상 지켜야 할 규칙은, 어떤 기술을 처음 도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일을 그 직업에 맡겨두고, 그것을 장려하거나 진흥시키는 일은 그로부터 이득을 얻게 될 개인들에게 맡겨두라는 것이다.

대영 제국의 모든 지방들로 하여금 제국 전체를 유지하는데 기여하도록 할 수 없다면, 지금이야말로 대영 제국은, 전시에는 이 지방들을 방위하고 평화시에는 그들의 민간용, 군사용 제도들을 유지하기 위해 져 왔던 비용 부담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그리고 자신의 미래 비젼과 계획을 자신의 평범한 실제 사정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