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ctivities

  • 왜 학교는 불행한가. 전성은.

    책 중간중간에 기독교 언급이 조금씩 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아직도 이런 교풍이 유지되고 있다면, 거창으로 이사하는 것도 고려할 정도이지만 잘 모르겠다. 과연 현재도 이런 심지 곧은 교사들이 충분히 있어 거창고의 교풍을 유지하는지 말이다.

    바른 뜻을 실천하는 것은 교리와 무관한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의 저자인 전성은 선생은 그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기독교 학교라고 하나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 곳.

    받아서 안 될 돈을 받으면 죽는다. 개인도 죽고, 학교도 죽고, 국가도 죽고, 종교도 죽는다. 신앙도 죽고, 인격도 죽고, 문화도 다 죽는다. – 138
    배움은 묻는 데서 시작하고, 또 다른 물음으로 나아가기에 끝이 없다. 그래서 학문에는 길만 있지 끝이 없다. 스스로에게서 배움이 끝났다고 믿는 사람들은 환상 속에 있는 것이거나 자기 기만을 하고 있는 것이다. -168

  • 제3의 사나이

    1949년 작품.
    처음 장례식 장면과 나중 장례식 장면을 유사하게 배치하였다. 차이점이라면 나중에 여자는 그냥 지나갔다는 것. 물탄 페니시린을 유통하는데 관련된 해리와 관련된 살인 사건을 다루는 영화. 주인공이 막타를 날림.
    영화 전반에 걸쳐 같은 느낌의 현악기 소리가 계속된다. 굉장히 유명한 소리라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오스트리아 전통 악기인 치터라고 한다.

  •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현대지성 출판, 박문재 역

    이 책은 마지막 해제 부분을 보고 되면 갑자기 굉장히 어려운 책이 되어 버린다. 소크라테스의 논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마지막 해제를 안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저서로 시간 순서대로 배열하면 향연 – 변명 – 크리톤 – 파이돈 순서가 된다. 순서는 뭐 중요한 것은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방의 무지를 깨우쳐 주기 위하여 상대방의 논점을 스스로 파악하게 한다. 그런데 이 방법이 3자가 보기에는 옳은 것이겠지만 당자사 입장에서는 얼굴이 뻘개질 정도의 창피한 방법이다. 자기 논법이 자가당착에 의해서 부정하게 되니까 말이다. 이게 당대 사회 시대에서 안좋게 보여져 처형된 것이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적당히 D이기 때문에 H 라는 주장을 한다고 하고, 이를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D – H. 소크라테스는 이 주장을 반박하기 위하여 상대방의 주장에 맞추어 새롭게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D 주장에 맞추어 A – B – C – D 이런 식으로 전개하는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D – E – F – G 순서대로 주장한다. 그런데 G 다음에는 상대방 주장인 H를 부정하는 H’가 나오도록 할 수 밖에 없는 전개로 간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상대방의 주장을 논파한다. 보통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좋은 싫든 자존감이 강한 것이 일반적인데 자기가 자기 스스로 주장의 헛점을 드러내 버리면 얼마나 화가 날까 싶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소크라테스의 논리 전개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별개로 ‘항연’에서 소아 동성애(?)를 당연하게 이야기한다. 당시 시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겠지.

  • 격몽요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번역문을 볼 수 있다. 양도 많지 않아 30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