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byun1114

  •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아내가 다음 번에 연주해보고자 하는 곡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아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시디에서 곡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하나 구해보았다. 블라디미르 아슈케냐지의 Decca 앨범. 

    시디 표지가 굉장히 특이했다. 내가 구입한 첫 번째 Decca 앨범이라서 그런가? 원래 이 동네가 이런 센스가 있는 곳인지 모르겠다. 

  • SOUTH

    SOUTH

    어니스트 섀클턴 경의 남극횡단 도전기가 될 뻔 했다가 실패한, 하지만 전원 생존이라는 기적으로 끝난 탐험기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인 자서전이다. 지난번에 본 책에 있는 사진도 일부 있지만, 이 책의 경우 전적으로 자서전에 대한 맥락에서 쓰여져 있다.

    몇몇 인상 깊은 내용들이 있는데

    1. 침낭 분배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속임수를 썼다는 내용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2.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였으나 그 것을 겉으로 표나게 하지는 않았다.
    3. 최악의 상황에 대하여 여러가지 대책을 생각해 두었고, 머리속으로는 여러번 시뮬레이션 했다.
    4. 포기하지 않았다.
    5. 섀클턴은 원래 본인의 계획을 위하여 남극 반대편으로 간 오로라호의 선원들 구조에 전념했다. 다른 책에서는 이 내용은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데, 자서전에 구성에 의하면 앨리펀트섬의 선원을 구조한 다음 섀클턴은 바로 뉴질랜드로 향하였고, 그 곳에서 오로라호의 선원을 구조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오로라호의 선원 중에서는 3명이 사망했다. 그 중 2명은 똥고집(?)을 피우던 선장과 그와 함께 길을 떠난 사람이다. 
    6. 괴혈병의 무서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7. 남극 포경기지에서 잡는 고래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8. 담배는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시절의 이야기

  •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집 근처에 있는 글빛정보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빌린 첫번째 책이다. 책이 비교적 두껍지 않다는 것이 우선적인 선택 이유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좌우명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역사에서도 찾아보고자 한 것이 저자의 글 서문에 있는 내용이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고, 역시 선조님들도 좋은 좌우명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임은 분명하다. 그 좌우명이 배경이 되는 내용은 일부 중국 고사가 적용된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의 경우 강병인씨가 손글씨를 썼다고 한다. 유명한 사람의 글씨이고 나름 멋지기도 하지만, 가끔씩 보이는 가독성이 다소 낮은 글씨의 경우 몰입도를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옛날에도 보증은 서지 말라고 하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보증은 서는게 아닌가 보다. 😉

  • 인듀어런스

    인듀어런스

    어니스트 새클턴 경의 남극횡단 도전기가 될 뻔 했다가, 생존기로 바뀐 그 탐험에 대한 기록 서적 중 하나. 당시 새클턴은 사진의 판권을 미리 파는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그 힘든 탐험 속에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고, 그 이후에도 그 사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사진과 함께 짧은 설명이 있으니 간단히 접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우주선의 이름이나 거대한 파도가 있는 행성의 이야기는 이 탐험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