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 GSEA in R & 멀티코어

    GSEA in R & 멀티코어

    시대의 흐름인 multicore CPU 를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쉬운 방법이 아닌듯하여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우선 3-4시간 정도 실행해보고 문제 없으면 다시 조절할 예정이다.

    전제 1. 분할할 작업은 서로 독립적이다. 하나의 연산이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지만, 독립적인 연산이 여러개 있으면 분할 작업을 시도할 수 있다.

    준비 1.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부분 직전까지는 우선 실행시킨 다음 Workspace 로 저장한다.

    준비 2. 균등하게 작업을 분배한다. 내 컴퓨터에서는 Swap 이 발생하면 굉장히 속도가 느려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적절하게 조절했다. 하고 나서 보니 메모리 점유가 생각처럼 높지 않아서 4개로 나눠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번갈아가면서 잠깐씩 쉬라는 인간애를 발휘하여 3개로 일을 나눴다. 앞서 저장한 Workspace 를 불러와서 바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script 를 짜두면 Ctrl + A -> Ctrol + C -> Ctrl + V 로 한 큐에 해결된다.

    실행 1. 똑같은 것을 실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실행하면 끝!

    개선점. 분명히 script 를 불러와서 실행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므로 찾아보기.

  • 마이크로트랜드

    마이크로트랜드

    서론에서 저자는 (역자는) 마이크로 트랜드를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빠르고 격렬하게 나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열정적인 주체성(identity) 집단’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본문에서는 그러한 여러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약 80% 정도 보다가 더 읽어보는게 나에게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만 읽기로 하였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읽어보기엔 다소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조금 든다.

  • 독일국방군

    독일국방군

     

    독일의 근현대사라고 해야하나 히틀러의 집권부터 제2차 세계 대전, 그리고 그 이후 시기에서 독일군이 취한 행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독일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책의 내용이나 서문의 내용으로 추론을 해보면 독일 국민들은 전후에 독일군은 나치 휘하의 병력들과는 달리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명령으로 일어난 여러 반인류적인 범죄 행위들이 일어나는데, 국방군 장교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몇몇 기억에 남는 내용들

    1.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 중 징병 거부로 사형을 당한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 이에 대한 처벌은 ‘사형’ 밖에 없는 것으로 이해했음.

    2. 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세대들도 처음에는 국방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 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중반에 국방군에 속한 병사들과 전쟁 범죄와 관련된 사진전들이 독일 각지를 순회하면서 열렸는데, 이 전시회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의 집회가 이 내용에 큰 관심이 없었던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역효가가 났다고 한다.

    독일 의회는 2차례의 내부 토의 끝에 국회의사당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을 거부했다고 함.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며, 새로운 세대들이 해야할 일이다. 새로운 세대가 그러한 일이 관심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기존 세대의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과 그러한 것을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가 부러웠다.

  • 롬멜

    롬멜





    ‘모비 딕’을 본 다음 또 다른 문학 작품을 보면 엄청 피곤할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다른 주제의 책을 찾는 과정에서 2차 세계 대전의 독일군을 다룬 책을 보게 되었다. 2권을 대출했고 그 중에 하나인 ‘롬멜’ 이다. 전쟁사나 군인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는 나도 ‘사막의 여우’라는 수식어를 알만큼 유명한 군인이다.


     


    롬멜은 히틀러 암살 사건과 관련하여 자살을 강요받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히틀러에 충성을 바친 군인 혹은 히틀러에 저항을 한 군인 (생의 후반기쯤..) 이런 저런 평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후에 그가 과연 히틀러에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는 논쟁이 지속된 것 같으며, 이 책은 롬멜에 비교적 우호적인 시각으로 쓰여져 있다.


     


    이 책의 마지막은 Johann Friedrich Adolf von der Marwitz 의 비문을 언급하며 마무리되어 있다.


     


    “Wählte Ungnade, wo Gehorsam nicht Ehre brachte.”


    (“Chose disgrace where obedience did not bring honour”)


     


     


    충무공 이순신도 그렇고 롬멜 원수도 그렇고, 두 분 다 성실하게 일기를 쓰신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