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폰트의 비밀

    좋아보이는 유명 브랜드 서체나 지나가면서 본 멋진 글꼴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았던 점은 자간을 변경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그래서 나도 자간을 조금 넓혀 보았더니 좀 더 품격있는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 회사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어 빌렸다.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지만 타인을 설득해야 할 필요가 있는 회사에서 보다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은 여러 번 읽어 봐야 제대로 내용을 곱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번에 다시 읽어볼 예정이다.

  • 자비를 팔다

    히친스는 이 책으로 지옥에 가지 않을 것 같다. ‘자비를 팔다’라는 표현은 참으로 적절한 번역인 것 같다. 후원을 받기 위하여 자극적인 사진을 이용하는 자선 단체들을 싫어한다면 역시 같은 수준의 행동을 한 테레사 수녀도 비난 받아야 한다. 후원금을 받기 위해서라면 독재자나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에게도 다가갔다.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최소 수준에도 못 미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본인의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과거 성인들이 정말 차별없는 서비스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내로남불이다.

  • A few good man

    A few good man 을 봤다. 젊은 시절의 탐 크루즈와 데미 무어가 주요 주인공으로 나온다. 탐 크루즈는 피고인들의 변호사인 대위, 데미 무어는 상관인 소령이지만, 피고인 중 한 명의 보호자로부터 변호인 자격을 얻은 사람으로 등장한다.

    피고인 두 사람은 상관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참군인의 모습으로 알던 사람들이다. 마지막에 가서야 그들이 살해했던 피해자도 약자로서 지켜 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검사역은 케빈 파이기가 맡았다.

    하지만, 재판정에서의 흐름은 피고인들에게 유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코드 레드를 알게 되었을 때 검사 측이 6개월 후 가석방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피고인들은 응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들 중 상급자인 도슨이 비군인적인 행동으로 간주했다.

    정부 고위직으로 영전이 예정되어 있는, 주요 증거조차 조작할 수 있는 기지 사령관을 상대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인조차 자살하고 만 상황에 직면했다. 그래서 사령관을 자극하여 사실을 실토하게 만드는 작전을 구사하려고 한다. 심지어 사건 직전에 이륙한 비행기가 착륙한 공항에서 직원 2명을 증인으로 참석시켰다. 전날 회의에서 그 들이 4주전 새벽 2시에 착륙한 비행기를 기억할 수 있을리 없다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말이다. 그 들의 존재 자체가 압박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 것이다. 기지 사령관인 대령을 증인으로 참석시켜서 일련의 질문들을 통하여 자극함으로써 살인(코드 레드)을 명령했음을 스스로 실토하게 만들었다.

    영화 보는 끝무렵에 아내와 긴 통화를 했다. 보다 더 많은 수입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압박감이 있다.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