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문장론, 김욱

쇼펜하우어.

철학자로서 이름은 유명하지만, 수능 공부하던 시절에 들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63세 때의 저작인 ‘여록과 보유 Parerga und Paralipomena)에서 일부 내용을 옮기고 제목을 저자가 정한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글, 글쓰는 행위, 독일어에 대한 생각, 독일어를 바람직하지 못하게 변화시켜서 사용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 독서에 대한 관점 등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짤막하게 제시하고 있다.

어느 시절에나 마찬가지였겠지만 1800년대에는 그 이전 시대보다 훨씬 더 출판물이 늘어났을 것이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글들도 많았을 것이고, 자기 만족을 위한 글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엄밀한 규칙이 있는 독일어 문법에 벗어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로 가면 쇼펜하우어의 문장 노트 2페이지와 독서 노트 1페이지가 있다. 짧게나마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문장 노트 중 한 문장은 지난번에 언급하였다. 이번에는 독서 노트 내용 중 한 문장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다. 원문은 찾지 못했다.

독서의 진정한 가치는 읽고 생각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