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학에 이은 2번째 책. 역시 논리 전개가 좋다. 막판에 정치학 떡밥을 뿌려놓는데 굉장하다. 다음 책도 구해야 할 것 같다.
인상 깊은 구절이 몇 개 있다. 초반에 한 개와 후반에 여러 개.
두려움(fear)과 자심감(confidence)의 중용은 용기(courage)이다. 2권 7장. 대충 다음과 같이 영역되는 것 같다. The observance of the mean in fear and confidence is Courage.
상대방이 없으면 그립고, 곁에 있었으면 싶을 때라야 연애를 하는 것이다. 9권 5장.
우리는 이런 의미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대중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9권 8장.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이 우리의 성공에 참여하도록 기꺼이 친구들을 초청해야 하지만, 우리가 불운할 때는 초청하기를 망설여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조금만 수고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 싶을 때 친구들을 불러야 한다. 반대로 불운한 친구에게는 그쪽에서 청하지 않더라도 기꺼이 찾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9권 11장
따라서 인간에게는 지성에 걸맞는 삶이 최선이자 가장 즐거운 삶이다. 지성이야말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인간적이기 떄문이다. 그러니 그런 삶은 또한 가장 행복한 삶일 것이다. 10권 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