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byun1114

  • Bonnie And Clyde

    트럭운전사들을 위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보니는 어느 날 창 밖으로 클라이드가 자동차를 훔치기 위하여 이것저것 살피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이 견딜 수 없던 보니. 그에게 남다른 매력을 느끼던 보니는 그와 이야기하다가 그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많은 범죄를 저지른 보니와 클라이드에 대한 영화이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아주 적대적이지 않은 것을 보면 경찰에서 그들의 사진을 입수하지 못했거나 당시 신문 기술의 한계로 선명한 사진을 내보내지 못한 것 같다. 범죄자 인것을 알아도 적대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을 보면 사람들이 그들의 범죄 행각을 아주 싫어하지 않았거나,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심각한 분위기에 틈틈히 나오는 경쾌한 기타 같은 소리가 해학적이다.

    영화 마지막에 보니와 클라이드는 기관총으로 벌집이 되다시피해서 사망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들에 대한 진압 방식이 과격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범죄 행각에 희생된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이들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면 한국어로 된 자료는 위키피디아가 좋다.

  • Deep learning-enabled assessment of cardiac allograft rejection from endomyocardial biopsies

    논문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 씁..

    그간의 여러 논문들을 보면 이미지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것은 이제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래서 이 논문의 내용이 매우 새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논문 대표 이미지 가장 우측 하단에 보면 생검된 이미지에 대한 heatmap이 있다. 꽤 큰 조직으로 판단되고, 이렇게 큰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게 좀 부럽다.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영어 제목은 ‘한 솔로’ 가 아닌 ‘솔로’인데..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

    한 솔로가 밀레니엄 팔콘호를 획득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영화이다.

    L3이 드론 해방 운동을 펼치는 것은 봐줄만 하다. 하지만 L3과 랜도의 연애 라인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는 봐줄만 하지 않다.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예로부터 도박에서 손장난 하는 것을 손목을 자르는 것으로 엄히 다스렸다. 하지만 은하제국은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치안이 막장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 🙂

  • 시계태엽 오렌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원작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매우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다. 적나라한 성관계 묘사는 물론이고, 매우 사실적인 조형물들이 많이 나온다.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그림을 올리기는 했는데, 가운데 보이는 저 조형물은 매우 점잖은 축에 속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폭력적인 부분도 상당하다. 존윅이나 킬빌의 잔혹성이 아니라, 단순 쾌감을 위한 폭력이 나오기 때문에 거북하다.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없게 하는 것이 과연 ‘선’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부분은 영화 중반에 갑자기 딱 한 번 나온다.

    클래식이 매우 많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클래식을 소개하는데 도저히 이용할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