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byun1114

  •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김화영 옮김

    고원 지대를 산책하던 사람이 나무를 심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아내도 하나뿐인 아들도 잃고 홀로 고원 지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매일같이 꾸준히 나무 씨앗을 심었다. 1년 동안 심은 나무가 말라 죽은 적도 있지만, 그는 계속 나무를 심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었다. 세계대전도 그는 모르고 지나갔다.

    숲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무를 심었다. 폐허가 된 마을에는 다시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무너져 내린 집은 새롭게 지었다. 젊은 부부들도 살기 시작했다.

    시냇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연못도 생겼다.

    갈로로만(Gallo-Roman, 로마가 프랑스를 점령하던 시기) 시기의 낚시 바늘 유물이 발견된 곳이었지만,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는 급수탱크가 필요한 곳이었던 그 곳은 20세기의 낚시 바늘이 발견될 수 있는 곳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누군가의 꾸준한 노력은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간결하지만 좋은 책이다.

  • Python 소스 설치

    작년에 파이썬 소스 설치하는 부분을 작성한 것이 있길래 이것을 수정하여 보기로 한다.

    왠만하면 리눅스에서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약간 낮은 버젼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특정 버젼이 필요할 경우 사용하면 된다.

    netinst 에서 기본 미러 서버가 동작하지 않는 회사내 사정을 고려하여 작성하여 보았다.

    Python 홈페이지에서 curl이나 wget을 이용하여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Kakao 미러에서는 wget이 설치되지 않으니 curl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tar 파일을 압축풀고 이동한다.

    gcc와 make도 설치하여 준다. ./configure를 실행한다.

    ./configure --enable-optimizations

    make 한다. -j 코어 숫자를 입력하면 동시에 여러 여러 파일에 대하여 진행할 수 있어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make -j 6

    실행하고 나면 어떤 모듈을 설치할 수 없었다는 메세지가 출력될 것이다. 찾아가면서 설치하면 되는데 apt의 의존성 설치로 인하여 몇몇은 다른 것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덤으로 설치가 되는 것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다음의 모듈 목록이 설치가 필요하다고 메세지가 나왔다.

    _bz2                  _curses               _curses_panel
    _dbm                  _gdbm                 _hashlib
    _lzma                 _sqlite3              _ssl
    _tkinter              _uuid                 readline
    zlib

    나는 다음의 패키지를 설치하였다. 설치 환경에 따라서 사소한 숫자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다.

    libbz2-dev
    libncurses5-dev 
    libgdbm-dev 
    liblzma-dev
    libsqlite*-dev
    libssl-dev
    tk8.6
    libdb-dev
    libffi-dev
    libzip-dev
    libzip-ocaml-dev

    binascii-crc32 메세지가 출력되면 다음의 링크를 따라서 해결해 본다.

    https://rinovation.tistory.com/164

    링크가 사라질 경우를 대비하여 같은 내용을 한 번 더 기록해 둔다. bzip 혹은 zip과 관련된 패키지를 설치한 후에도 에러가 발생할 경우 설치 디렉토리에서 다음의 명령어를 입력하여 준다. 그리고 make 후 오류가 더 이상 없다면 sudo make install 로 설치한다.

    $ find . -name \*.gcda -exec rm '{}' \;
    ./configure --enable-optimizations
    make
    sudo make install

  • 쇼펜하우어 문장론, 김욱

    쇼펜하우어.

    철학자로서 이름은 유명하지만, 수능 공부하던 시절에 들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63세 때의 저작인 ‘여록과 보유 Parerga und Paralipomena)에서 일부 내용을 옮기고 제목을 저자가 정한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글, 글쓰는 행위, 독일어에 대한 생각, 독일어를 바람직하지 못하게 변화시켜서 사용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 독서에 대한 관점 등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짤막하게 제시하고 있다.

    어느 시절에나 마찬가지였겠지만 1800년대에는 그 이전 시대보다 훨씬 더 출판물이 늘어났을 것이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한 글들도 많았을 것이고, 자기 만족을 위한 글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엄밀한 규칙이 있는 독일어 문법에 벗어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로 가면 쇼펜하우어의 문장 노트 2페이지와 독서 노트 1페이지가 있다. 짧게나마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문장 노트 중 한 문장은 지난번에 언급하였다. 이번에는 독서 노트 내용 중 한 문장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다. 원문은 찾지 못했다.

    독서의 진정한 가치는 읽고 생각하는데 있다.

  • 쇼펜하우어, 문장론, 김욱 옮김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처럼 쉬운 것은 없다. 반대로 중요한 사상을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글을 쓰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