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로리타 Lolita

    위의 이미지가 영화 포스터이다. 이에 대한 해석은 제쳐두고.. 내 생각에 이 영화에서 보이는 느낌은 아래의 이미지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험버트는 하숙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로리타에 반한다. 이 영화는 그 이후에 로리타에 집착하는 험버트의 이야기이다. 로리타는 퀼티의 도움으로 험버트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버림 받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알래스카로 이사가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험버트에게 요청한다. 험버트는 그 요청을 들어준다. 험버트는 본인에게서 벗어나려는 로리타를 결국은 받아들인다. 하지만, 본인에게서 벗어나게 만든 퀼티는 총으로 죽여버린다.

    원작 소설을 로리타가 12살이라고 한다. 스탠리 큐브릭도 그 이미지로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문제가 될 것인데 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 들여졌을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생 느낌이 나는 배우를 사용한 것일지도 모른다.

    로리타의 나이를 적당히 들어보이게 만듦으로써 로리타에 대한 험버트의 집착과 광기를 볼 수 있도록 했을 것 같다.

  • 몰타의 매

    아주 재미있지는 않은 적당히 재미있는 줄거리의 영화.

  • 졸업 The Graduate

    보겠다고 마음 먹은지 오래되었다. 오늘 결국 봤다. 그것도 최소 3배속으로 재생하면서 말이다. 무려 50년도 더 이전의 막장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위적인 부분은 일레인이 벤을 선택해서 결혼식장을 탈출하는 부분이다. 몇 번 아는 사이 정도인데, 먼저 엄마가 유혹했다는 이유로 벤과 결혼을 마음 먹을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주면 나쁜 결말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 정도일 것 같다.

  •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아비정전에 대한 이미지 검색을 하면 여러 개가 나온다. 그 중에서 어떤 이미지가 이 영화를 가장 대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3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포스터는 6명이지만) 사이의 답답한 이야기. 가장 우측의 조연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

    느끼한 작업 멘트도 장국영이 했으니까 효과가 있는 것이다. 잘생긴 장국영은 속옷만 입고 춤을 춰도 멋지다.

    그냥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고평가 될 이유가 없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