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여러 수학적인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수학적 개념을 상식 수준에서 습득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검사의 위양성 개념을 설명하면서 항상, 그리고 어느 책에서나 언급하고 있는 베이지안 규칙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도움되는 내용으로 ‘최적 정지 전략(optimal stopping strategy)’가 있다. 이 이론은 여러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비서 문제이다. 면접 대상자가 n명 있고, 이 면접 대상자에게는 면접이 끝나면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 합격자를 선별해야 하는가이다. 이럴 경우 n/e 에 해당하는 값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연상수 e가 2.7정도 되고, 1/e는 0.37 정도이다. 적당히 잡으면 대략 1/3 정도는 일단 그냥 상태를 보면서 제낀다. 그리고 1/3 정도부터 이전 사람들보다 좋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 사람을 합격자로 한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내용인데, 한 번 더 알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실제 생활에서 이 전략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인 바로 식당을 선별할 때이다. 보통 많아야 3개 정도 옵션을 두니까 1번째에서 상태를 보고 2번째부터 결정하는 것이다.

    더 일반적으로는, 누가 어떤 통계 수치를 내놓으면, 다음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비교 수치는 무엇인가?” “동기는 무엇일까?” “이것이 이야기의 전부일까?” 이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얻으면, 통계 수치의 진실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답을 찾을 수 없다면, 당연히 그 수치는 믿을 수 없는 것이다.

    214페이지
  • 습관의 디테일

    본 것 같기도 한데, 봤다는 기록이 없으니 안봤을 것 같다. 본 것 같다고 느낀 이유는 어디선가 많이 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서이다.

    한 번에 큰 변화를 주는 방법은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 가능하게 작게 나누면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한 작은 변화가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내게 하는 것이다.

    예전에 케틀벨을 구입하려고 검색을 해보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케틀벨을 들고 스쿼트를 한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그 내용이 이와 유사하다. 운동을 늘리고 싶다면, 간단한 운동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다.

    성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작은 습관 기르기에서는 작은 성공의 신속한 달성을 목표로 한다.

    228페이지
  • 데이터 프라이버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이용하면서 기록되고 있는 각종 데이터들은 모이게 되면 대단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우리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줄 수도 있다. 정치적 성향을 보다 더 굳건히 하거나 지속적으로 반대되는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취향을 바뀌게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데이터 사용에 대한 것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악용된 사례부터 제시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누가 감히 단언할 수 있을까?

  • 처음 20시간의 법칙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책은 그 속담에 가장 부합하는 내용이다. 흔히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1만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아닌 수준에서 배워보기 위해서는 얼마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저자는 바로 20시간 정도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익힐 수 있다고 한다.

    그냥 20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아니다. 준비물과 기초 지식을 포함하여 준비가 된 상태에서 20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도 이와 유사하다. 처음 20시간을 버티어 낼 수 있으면 그 프로그램 언어를 원하는 수준 정도로는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