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 생활

  • 빛나는 실수, 폴 J.H. 슈메이커

    ‘빛나는 실수’라는 것은 배움을 촉진하고, 획기적인 혁신을 이끌어내는 실수라고 한다. 그럼 어떻게 실수를 해야 빛나는 실수가 될 것인가?

    실수는 개인이나 단체, 회사, 정부 등 모든 종류의 집단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수를 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실수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실수조차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으로, 이는 경쟁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것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주위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문제는 복잡해지고 해법은 많아지고 있다. 기존 지식으로는 예측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적절한 범위에서 실험과 실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실수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지혜는 우리의 시야를 좁게 만들며,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데에는 의도적인 실수가 도움이 된다.

    기존의 통념을 적극적으로 파헤키고 반증하려는 마인드여야 행운이 따라온다. 이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이상함과 약한 신호를 포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마인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실수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다.

    ‘실수에 대해 웃어 넘기는 법’부터 배우자. 실수는 우리의 경험을 확대하고 비대해진 자아를 축소시킨다. 그 덕분에 발견의 기회가 넒어질 수 있다.

    이 책의 뒤에서 2번째 문단의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다.

    기업들이 던져야 할 핵심 질문은 “우리가 실수를 해야만 합니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내부에 깊이 박혀 있는 가정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실수를 해야합니까?” 이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문장중 하나이나 그 출처가 모호한 것 중에서 다음의 내용도 알아두도록 하자.

    부처는 “진리의 빛을 따라 나아갈 때 사람들은 2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첫째는, 가다 멈추는 것이고, 둘째는 아예 출발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 보랏빛 소가 온다 2, 세스 고딘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지난 1편에서 내가 내린 평은 작가가 약을 한 사발 들이키고 글을 쓴 것 같다는 것이었다.

    2편에서는 1편 보다는 훨씬 더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마약 기운이 좀 빠졌나보다. 좋았던 내용들을 좀 정리해 보았다.

    리마커블한 것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hard) 않지만, 어려운(difficult) 일이다. 매일 수 천개의 비행기를 운항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비행기 연착을 막기 위하여 운항 시간표를 바꾸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 그리고 실행시키는 것이다.

    성공 가능성이 있는가? 투자 가치가 있는가? 이 사람에게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능력이 있는가? 사람들은 당신이 이 세가지 질문에 어떤 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 생각하는 답이며, 어떤 답이 나오느냐는 당신이 하기에 달렸다.

    그 첫 걸음은 쉽게 성사시킬 수 있는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것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사람의 도움으로 조직에 깊이 뿌리박고 인간 관계를 엮어 몇 가지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킨다.

    선택받는 아이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내용상 혁식적이면서도 외형은 중간 관리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모양으로 포장되어 있어야 한다.

    128페이지부터

    • 모르면 물어라.
    • 전략적인 질문을 던져라. 질문에는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 당신의 아이디어에 오줌을 누게 해라. 관리자가 당신의 아이디어에 손을 대는 순간 그것은 그의 아이디어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아이디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들 둘은 모두 승자가 되는 것이다.
    • 예술가처럼 생각해라. 포기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다. 완벽함에 대한 헛된 망상을 버려라. 홈런도, 지름길도 없다.
    • 사람들은 ‘노’라고 말하기를 꺼린다. 당신이 만약 상대방을 눈을 보면서 ‘나의 아이디어에 반대하신다면 분명히 말씀해주십시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이 일을 꼭 해내고야 말겁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 조직이 아닌 개인을 설득하라.
    • 사람들을 공범으로 만들어라.
    • 문제점을 크게 외쳐라. 뒤늦게 후회하는 낙관론자보다 용기있는 비관론자가 낫다.
    •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라. 영향력 있는 인물을 찾아가라. 그에게 당신의 가방 안에 프로토 타입이 들어 있다고 알려라.
    • 모자를 나누어주라. 그들이 당신과 비젼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라.
    • 조금씩 얻어내라.
    • 당신만의 사서를 고용하라.
    •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라.
    • 책임을 져라. 처음부터 책임을 떠안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격려할 것이며, 완전히 실패하더라도 쉽게 용서할 것이다.
    • 할리우드식 트릭을 이용하라. 당신의 혁신이 회사의 미래를 바꿀 만한 것이라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몇 시간 정도 노력을 쏟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 절차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시작 단계에서 모든 것을 충분히 생각하고, 사람들의 의견과 승인을 얻어라.
  • 샤프 비율 Sharpe ratio

    샤프 비율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을 자산 수익률이 얼마나 잘 보상하는지를 규정한다. 두 자산을 공동의 기준지표와 비교할 경우, 더 높은 샤프 비율을 나타내는 자산이 동일한 위험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또는 같은 의미에서, 같은 수익률을 더 낮은 위험에서 제공한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83%A4%ED%94%84_%EB%B9%84%EC%9C%A8

  •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검은 백조는 원래는 상상속에서 존재하던 그런 존재였다. 차이코스프키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도 언급되는 흑조 같은 존재인 것이다. 물론 진실은 1790년 이미 검은 백조가 발견되어 보고 되었기 때문에 ‘백조의 호수’의 흑조는 고증 오류라고 할 수 있겠다.

    검은 백조는 상상속에 존재하던 것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의미로 사용하게 된다.

    이 책은 ‘검은 백조’의 존재를 우리가 너무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현재 많은 이론들은 정규확률분포를 기반으로 한다. 정규확률분포에서 극단값들은 확률적으로는 매우매우매우 드물게 된다. 너무나도 드물기 때문에 0으로 취급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극단값들은 절대로 그 확률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에서나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들은 발생하게 되며, 기존 이론으로 구축된 여러 환경은 그런 극단값의 출현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럼 저자는 어떻게 극단값들의 출현에 대비하여 어떻게 행동하는지 설명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런 대비책이 없다면 그냥 공포를 전달할 뿐인 책에 지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 기준으로 설정하여 행동을 하라고 한다. 마지막 문단에 있는 다음의 문장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생각한다.

    개연성 없는 일이 당신을 지배하는 것을 방치할 때, 당신은 그 극히 일어날 법하지 않는 일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항상 당신이 하는 일을 장악하라. 그리하여 이것을 당신의 목표로 삼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