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박경환 옮김

유학가인 맹자의 저서.

맹자는 공자의 손자의 제자에게 유학을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논어와 비슷한 논조를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옮긴이의 말투를 바탕으로 평가해 보면 맹자는 꽁한 인물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입바른 소리만 하다가 죽을 위기도 겪어 봤을 것 같다. 옛 구절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성혁명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강단이 대단한 사람일 것 같기도 하다.

좋은 구절은 많이 있다.

논어도 그렇고 맹자도 그렇고, 이런 류의 고전은 읽을 때마다 독자의 상황에 맞추어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지속적으로 바뀔 것 같다.